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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에 10만 원을 아끼는 것이 가능할까.
> 단순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한 달에 10만 원을 절약하면 1년이면 120만 원, 5년이면 무려 6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모인다.
>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소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새어나가는 돈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반복되는 소비 패턴을 점검하며,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소소한 소비 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월 10만 원 절약은 충분히 가능하다.
> 무리한 절약이나 통장만지기 금지 같은 비현실적인 방법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면서도 현실적인 절약 루틴을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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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루 커피 한 잔 줄이기다.
> 요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평균 4,000~5,000원이 소요된다.
> 출근길 혹은 점심 후 습관적으로 들르는 커피숍에서 하루 한 번만 소비를 줄여도 한 달이면 12만 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
> 물론 커피를 좋아한다면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2일에 한 번만 사 마시고 나머지는 텀블러에 직접 내려 마시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소비가 크게 줄어든다.
> 편의점 커피, 캔커피보다 더 경제적인 원두 구독 서비스나 대용량 드립백을 이용하면 지출을 줄이면서도 품질은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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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는 간편식, 배달 음식 횟수 줄이기다.
> 배달 앱을 이용하는 것은 편리하지만, 포장비, 배달료, 최소 주문 금액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 주문 등으로 인해 실제 지출은 예상보다 훨씬 많아진다.
> 한 끼에 13,000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주 3회만 시켜도 한 달에 약 15만 원이 넘는 소비가 발생한다.
> 이 중 단 1회만 줄여도 월 4~5만 원의 절약이 가능하다.
> 주말이나 야근 후 배달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미리 냉동실에 간단한 재료를 준비해두거나, 일주일에 한두 번 ‘요리하는 날’을 정해두면 불필요한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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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로는 멤버십, 구독 서비스 점검하기다.
> 요즘은 무심코 시작한 스트리밍 서비스, 뉴스 구독, 앱 정기결제 등이 카드 명세서에서 소리 없이 지출되고 있다.
> 1개당 5,000원 정도로 부담이 없어 보이지만, 5개만 쌓여도 한 달에 25,000원이 넘는다.
> 매달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지, 대체할 무료 서비스는 없는지 점검하고, 잠깐만 쓰는 서비스는 필요할 때만 구독하는 방식으로 바꾸면 지출이 확연히 줄어든다.
> 특히 ‘1개월 무료’에 등록해놓고 깜빡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독 시작일을 달력이나 메모 앱에 반드시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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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는 소비기록 일지 쓰기다.
> 우리가 생각보다 돈을 쉽게 쓰는 이유는 '지출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 소비한 내역을 메모하거나 앱에 기록하면 ‘이걸 굳이 썼어야 했나?’라는 자각이 생기며 소비 습관이 변화한다.
> 한 달에 단 3분씩, 아침이나 잠들기 전 전날의 지출을 기록하면 소비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고, 그 자체로 절약 효과가 발생한다.
> 가계부 앱을 활용하거나 간단하게 수첩에 ‘카페 4,800원, 편의점 3,500원’처럼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기록하는 습관’이 소비를 통제하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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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번째는 불필요한 소액 결제를 줄이는 전략이다.
> 소액이라 느껴져 결제한 금액들이 모여 한 달 뒤 확인해보면 깜짝 놀랄 수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 가챠, 이모티콘, 모바일 아이템, 디지털 소품, 불필요한 앱 인앱 구매 등은 대부분 구매 당시에는 ‘이 정도야’ 하고 넘기지만, 이런 지출이 누적되면 쉽게 월 5만 원 이상을 쓰게 된다.
> 특히 자동 결제가 연결된 경우, 자신이 쓰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반복 결제되는 경우도 있으니, 월 1회 이상 결제내역을 정기 점검해야 한다.
> 카드사 앱이나 인터넷 뱅킹 앱에서 ‘자동이체 내역’만 따로 조회해보는 것만으로도 숨은 지출을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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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 번째는 세일이나 특가 구매를 자제하는 통제력 훈련이다.
> ‘필요해서’가 아니라 ‘싸서’ 사는 물건이 가장 비효율적인 소비다.
> 특가, 번들, 1+1 행사에 혹해 지갑을 여는 경우는 결국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거나, 불필요한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세일 품목을 사기 전에 ‘이걸 100% 정가로도 샀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 그 대답이 ‘아니오’라면, 당장은 싸 보여도 실질적인 낭비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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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번째는 통신비, 정기요금 절약 루틴이다.
> 휴대폰 요금제는 한 번 설정하고 나면 다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해보면 고요금제를 과하게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요즘은 알뜰폰 요금제로 바꾸면 기존 대비 50% 이상 절약이 가능하고, 실제 통신 품질은 거의 차이가 없다.
>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스트리밍 요금제도 가족과 함께 묶거나 친구와 나눠서 결제하면 절반 이하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매월 고정지출 항목 중 ‘조정 가능한 요금제’가 있는지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큰 절약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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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 번째는 중고 거래를 적극 활용하는 습관이다.
> 필요한 물건이 생겼을 때 바로 새 제품을 사는 대신,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같은 플랫폼에서 먼저 검색해보는 습관을 들이자.
> 생각보다 상태 좋은 물건을 절반 가격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무료 나눔으로도 얻을 수 있는 품목도 있다.
> 특히 책, 소형가전, 운동기구, 의류, 가방 등은 중고 거래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소비가 가능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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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번째는 매달 ‘지출 없는 날(No Spending Day)’ 지정하기다.
> 일주일에 하루, 아무것도 소비하지 않는 날을 설정하면 자신이 생각보다 소비를 자주 하고 있었음을 체감할 수 있다.
> 이날에는 커피, 간식, 배달 음식, 쇼핑 등 모든 지출을 제한하고, 있는 자원 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연습을 해보자.
> 하루에 1만 원씩만 줄여도 월 4~5만 원의 지출을 줄일 수 있으며, 무소비 루틴을 반복하면 충동구매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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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번째는 현금 혹은 선불카드 사용하기다.
>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는 소비 시 통증을 덜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무의식적 지출을 유도한다.
> 실제로 ‘눈에 보이는 돈’을 써야 할 때 우리는 구매를 더 신중히 하게 되며, 물건을 사는 데 있어 가성비를 더 따지게 된다.
> 한 달 생활비 중 일부라도 현금으로 바꾸거나, 일정 금액만 충전해놓고 사용하는 방식은 소비 통제를 더욱 강화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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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절약 루틴을 종합하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월 10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 커피 줄이기, 배달 줄이기, 구독 해지, 소비기록, 자동결제 점검, 통신비 조정, 중고 거래, 노스펜딩 데이, 현금 사용 습관 등은 일상 속에 녹여낼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도구다.
> 가장 중요한 건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오늘 당장 한 가지’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 지금 당장 커피 한 잔을 줄이거나, 구독 서비스 하나를 해지해보자.
> 작은 변화가 모이면 큰 절약이 되고, 그 절약이 쌓이면 미래의 안정이 된다.
> 절약은 결국 나를 위한 투자이며, 소비의 방향을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재정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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