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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표지판 리디자인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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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로속달팽이
댓글 0건 조회 349회 작성일 25-08-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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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표지판 리디자인 봉사 이야기



작은 시골 마을 뒷산에는 사계절 많은 등산객이 찾는 인기 있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하지만 산길 곳곳의 표지판은 글자가 바래고 방향 화살표가 지워져 길을 찾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특히 초행길을 찾는 사람들은 갈림길에서 헤매거나 잘못된 길로 들어가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 청년회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산길 표지판 리디자인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1) 문제 인식


봉사에 나선 계기는 단순했습니다.


마을 주민 한 분이 길을 잘못 들어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당한 사건이 있었고, 그 원인 중 하나가 오래된 표지판이었습니다.


오래 전 설치된 나무 표지판은 페인트가 벗겨지고 글씨가 희미해져 있었으며, 일부는 화살표 방향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2) 기획과 조사


첫 단계는 산길 전 구간의 표지판 위치와 상태를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도에 모든 표지판을 표시하고, 각 표지판이 안내해야 할 방향과 목적지를 기록했습니다.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불편했던 점을 설문 조사해 개선해야 할 요소를 목록화했습니다.



3) 디자인 원칙


리디자인에는 세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첫째, 글자가 크고 명확해야 한다.


둘째, 방향 화살표는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소재는 날씨와 습기에 강해야 한다.


이 원칙을 바탕으로 색상 대비가 높은 디자인을 채택했고, 한글과 영어 병기, 심플한 픽토그램을 추가했습니다.



4) 제작 과정


표지판 제작은 지역 목공방과 협력했습니다.


습기에 강한 방부목을 사용하고, 표면에는 친환경 코팅제를 발라 비와 햇빛에 오래 견딜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화살표와 글씨는 UV 프린팅 기법으로 인쇄해 색이 쉽게 바래지 않도록 했습니다.


설치할 때는 기존 기둥을 재활용하거나, 부식된 기둥은 스테인리스로 교체했습니다.



5) 설치 봉사


설치 날에는 봉사자들이 조를 나눠 각 구간을 맡았습니다.


길이 험한 구간은 장비를 지게에 메고 직접 옮겨야 했습니다.


표지판을 단단히 고정하고, 주변에 쓰레기나 잡초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작업 중에는 등산객들이 응원의 말을 건네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6) 완성 후 변화


새 표지판이 세워진 뒤 길찾기 혼란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특히 초보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살표 방향과 목적지 거리 표기 덕분에 안전사고 위험도 감소했습니다.


산을 자주 찾는 주민들도 ‘길이 훨씬 친절해졌다’며 만족했습니다.



7) 추가 개선 계획


이번 봉사를 계기로 계절별 안내판 교체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봄에는 꽃 개화 정보, 여름에는 해충 주의 안내, 가을에는 단풍 포인트, 겨울에는 결빙 주의 문구를 넣는 방식입니다.


또한 QR코드를 넣어 실시간 등산로 상황이나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8) 봉사의 의미


이번 활동은 단순히 표지판을 교체하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외부 봉사자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대화를 나누는 공동체 행사였습니다.


작업 후에는 산 입구에서 작은 간식 나눔 자리를 마련해 봉사자 모두가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9) 느낀 점


표지판 하나가 사람들의 안전과 경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이 조화를 이룬 안내판이야말로 좋은 등산로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봉사가 지속되어 더 많은 산길이 안전하고 아름답게 변하기를 바랍니다.



10) 마무리


산길 표지판 리디자인 봉사는 작은 노력으로 큰 변화를 만든 좋은 사례였습니다.


이 경험이 다른 지역에도 전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산을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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